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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이란 무엇인가?

재무제표로 배우는 회계용어(2)


  회계원리 책에서 자산의 정의는 “과거의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 현재 기업의 실체에 의해 지배되고(아고! 숨차다.)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이다. 무슨 소리인가 싶다. 평범한 직장인에게 다니는 회사 자산이 뭐가 있어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본사 건물과 공장, 사무실에서 봤던 컴퓨터, 책상, 노트북을 떠올릴 것이다.

 

  회계에서 말하는 자산과 우리 머리 속에 있는 자산은 다른 개념일까? 아니다. 그게 그거다. 학문적인 표현보다는 현실 직장인에게 도움되는 정의로 바꿔보자. 자산은 그냥 “팔아서 돈이 되는 모든 것들”로 풀이 하면 좋다.

 ‘당신은 우리 회사의 인적 자산입니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사람이 자산이 될 수는 없다. 자산은 팔 수 있고, 회사가 소유한 재산이다. 

Read and Repeat! 자산은 “팔아서 돈이 되는 모든 것” 


  질문을 다시 하자면, 다니는 회사 자산은 뭐가 있어요? 어느 부서에 다니냐에 따라, 개인의 상상력에 따라 대답이 다르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안다면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는 정확히 맞출 수 있다. 답이 다르면 안 된다. ‘답정너’가 아니라 정답이 있다.

 

  재무제표 중 가장 먼저 나오는 ‘재무상태표’의 제일 하단 칼럼에는 자산총계가 표시된다. 특정기간(2017년 12월 31일 기준 등)을 지정하는 기준이 있지만, 회사가 가진 것들 중에 팔아서 돈이 될 것을 합해 놓은 숫자다. 장부가치라고 해서 물론 재평가해야 할 것이 있지만, 건물, 공장, 기계, 원재료, 비품, 외상채권, 현금 등 회사가 가지고 있고, 팔 수 있는 모든 걸 '돈으로 환산해' 더해 놓았다.


  돈으로 환산했다는 측면에서 일괄적인 기준점을 갖게 된다. 저 차와 내 차가 뭐가 더 좋은지 아무리 떠들어 봐도, 가격으로 비교할 때는 우열이 드러난다. 그래서 보통 회사끼리 비교할 때도 자산총계로 견준다. 


  “너희 회사 큰 회사야?”, “웅 본사가 서울 종로에 있어 디게 커” 

  이런 대화는 직장인으로 2% 부족하다. 

  “너희 회사 규모가 어때?” “지방에 공장도 있고, 전국적인 유통망도 있어, 자산 규모로는 아마 2,000억 원 정도할 거야.”


  다니는 회사뿐만 아니라 관심 가는 회사, 친구 회사, 거래처 등 모든 회사는 재무제표를 만들고, 재무상태표의 자산총계로 회사를 나타낸다. 물론 자산총계 말고도 회사를 표현하는 다른 숫자가 있지만, 그래도 팔아서 돈이 되는 합이 얼마인지는 그 어떤 숫자보다 회사규모를 나타내는 파워풀한 수치다.


#읽는회계 #재무제표 #숫자울렁증 #직장인회계

 


[오늘의 회계실천]

당신이 다니는 회사는 자산총계가 얼마인가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서 다니는 회사 자산총계 읽어 보기. 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규모 있는 회사다. 그러나 경쟁사 또는 알고 있는 회사랑 비교해 보라. 본인 다니는 회사가 큰지, 작은지 느낌이 다를 것이다.



글쓴이 소개- 숫자울렁증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9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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