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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그림으로 배우는 회계(1)


보이는 데로만 읽고, 들리는 그대로 말할 때가 오히려 이해가 빠를 때가 있습니다. 내일부터 핫해질 SK바이팜 재무제표를 "보이데로 말합니다."


Dart 다트에서 SK바이오팜은 절대 찾을 수 없다. '에스케이바이오팜'이라 써야 나온다. 


에스케이바이오팜은 팔 수 있는 자산의 총합이 1,390억 원으로 SK주식회사의 ‘Life Science’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되어 신설된 법인으로 신약의 연구개발 등을 하는 회사다.



2019년 매출액은 1238억 원, 영업손실 -792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다.



근데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고 한다. 운영자금 4,453억 원, 기타자금 2,000억 원 도합 6,453억 원을 주식시장에 공개모집 하는데 대박 860:1로 시중에 있는 자금이 영혼까지 몰린다고 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날짜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 당장 내일이다. 돈도 없지만, 공모주 받으려면 얼마가 필요한가….. 어림 택도 없다.



상장은 7월 2일 예정이라는데 49,000원의 공모가의 2배가 너끈할 거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6,453억 원의 공모가 성공한 것도 초대박인데 가격도 오른단다. 누가 제일 웃음 지을까? 바로 에스케이바이오팜의 100% 대주주 SK㈜다.



가만…. 에스케이바이팜은 못사더라도, SK㈜는 어떨까?

SK㈜의 주가는 293,000원 뭐에 이리 비싸? 시가총액 20조 6,156억 원. SK 자산총계는 13조 5139억 원. 이미 에스케이바이오팜 때문에 많이 오른 듯싶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데 SK㈜의 종속회사인 에스케이바이오팜 가치는 장부가액 4,787억 원. 이게 2배가 되는 게 확실하다면….. 에잇 그래도 시가총액은 큰 영향이 없겠는걸!

공모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는 더 오를까? 공모가 시작되면 재료의 소멸로 SK㈜ 주가는 떨어질까? 원래는 종속회사의 가치가 뻥튀기 되니 가치가 오르는 게 맞는데 선반영이 이미 많이 되었으니…. 아무도 알 수가 없겠다.


※상기 내용은 FY20~19 연결감사보고서 첨부된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조해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검토한 내용이오니, 간혹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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