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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매생각 Dec 28. 2019

창작 뮤지컬계의 명작을 찾아서

[뮤지컬] 창작 뮤지컬의 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명작은 항상 기본에 충실하다"




뮤지컬 매니아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작품이 무엇일까? ost가 좋은 작품,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이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2012년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거의 5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많은 창작 작품이 매년 창작되고 사라진다. 하지만 5년 이상 살아남은 뮤지컬을 모아 보면 OST나 배우의 힘으로만 지속성을 가지기는 어렵다. 


그래서 좋은 뮤지컬은 언제나 꺼내봐도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가 살아있는 뮤지컬이 지속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대부터 5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캐릭터를 통해 관객과 소통을 한다. 


재치 넘치는 국군 대위 한영범 캐릭터부터 인민군 간부 조동현까지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와 '여신님? 찬양'이라는 재미있는 상황 설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관객에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대위 한영범 역의 성두섭 배우님은 정말로 재치 있는 멘트와 분위기를 자아내었다고 생각한다. 또 인민군의 조동현 역의 김대웅 님은 목소리의 남성미와 외모에서 오는 강렬한 인상이 초반의 전쟁의 강렬함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두 분이 정말로 나에게 인상이 깊었다.


나머지 정휘 배우님, 차용학 배우님, 안지환 배우님, 진태화 배우님, 한보라 배우님도 연기가 정말로 뛰어나시고 노래 실력이 전부 출중하셔서 주인공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작품이나 캐미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풍성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서두에 말했던 각각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나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 그리고 무인도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감동의 이야기를 통해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받고 좋은 창작 뮤지컬로 남고 있는지 작품 감상을 정말로 이해할 수 있는 2시간의 시간이었다. 


처음 뮤지컬을 접하시는 분들이나 오랜만에 추억을 살리고 싶은 뮤지컬 마니아 분들이 있다면,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최고의 문화생활이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와 이야기 모두 탄탄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한국 <렌트>처럼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연 관람 포인트]

한줄 평 : 남자 배우의 얼굴만 봐도 100점 짜리 공연 
스토리 : ★★★☆    스토리보다 배우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
연기력 ★★★★    배우의 연기력과 재치 있는 멘트가 돋보이는 작품
추천 공연 관람자 : 한국형 창작 뮤지컬의 입문 작품!! 뮤지컬 마니아에게는 추억의 작품!!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15390&pis1=service&pis2=ti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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