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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Jul 20. 2022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여행 13

논개, 의암(義庵), 의기사(義妓祠)

논개, 의암(義庵), 의기사(義妓祠)


                                          이 석 례


진주성 안 촉석루 앞에

왜장을 껴안고 강물에 몸을 던진

논개가 마지막으로 디딘 바위가 있다.


그 바위가 궁금해 절벽계단을

살금살금 허리 굽혀 내려가니

강물이 퍼렇게 바짝 다가왔다.


논개의 순국정신이 배어 있는 바위

그 틈엔 지금, 진초록의 참느릅나무

한 그루 의연하고 어여쁘다.


‘의암’ 과

‘의암사적비’를 보면서, 변영로의 시

‘논개’ 한 구절이 떠올랐다.


‘아리땁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의암에서 올라오니 발길이 저절로,

촉석루 옆에 있는 논개사당

의기사로 이끌렸다.


신발 벗고 사당에 들어

단아한 논개사진을 바라보며

묵념하 듯 한참을 앉아있었다.



진주성 안에 있음 : 진주시 남강로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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