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영천강, 수달을 만나러 가요
진주 영천강, 수달을 만나러 가요
이 석 례
진주에는 남강이 듬직한 장남이라면
귀여운 동생 같은 영천강이 있어요.
거기에 다슬기와 수달이 산다기에
그들을 만나러
비 내리던 날 저녁
영천강 수변길을 걸었어요.
누가 와 주지 않아도 꽃은
무리지어 웃음꽃을 날리고
풀은 초록초록초록 왕성한 세상
고추잠자리 허공에서 군무 중
살금살금 물가로 다가가 들여다보지만
수달은 보이지 않고
물결만 쪼르르 쪼르르 흘러가네요.
강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
징검다리, 데크계단, 운동기구도 있어요.
그리고 조금 위로 올라오면
‘100만그루나무심기운동
진주시민의 숲, 조성'
공원이 있고 숲 속에
해시계가 걸려있어요
숲 속 앙부일구!
해와 비가 나무를 키워
숲이 되고 공원이 되고
진주는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
진주 영천강 : 진주시
#경남여행 #진주여행 #진주가볼만한곳 #진주관광 #진주한달여행 #진주영천강
#진주명소 #여기쉼표행복찾아진주 #진주시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