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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Jul 30. 2022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여행 35

진주 아기자기식당

진주 아기자기식당


                                                  이 석 례


 집 나온 지 한 달 가까이 됐다. 

여행에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우리네 인생과 똑 같다. 

그런데 왜 불안하고 막막하지? 

내 떠돌이기질? 방랑자적 불치병? 진주에 안착하고 싶은가? 

나의 이 이상한 증상에 얼큰하고 매운 음식이 어울렸다.


 거의 20여 년 만에 진주에서 만난 지인들. 

문학 작가님인 그들은 내게 서로 맛있는 진주 음식을 사 주고 싶어했다. 

이끌려 간 곳은 진양호에서 가까운 ‘아기자기식당’


 추어탕도 맛있고 산채비빔밥도 맛있고 거기다 두루치기까지나. 

지인들의 살뜰한 정에 나는 이 세 가지 음식을 다 먹었다. 

뚱뚱한 배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속이 후련하고 기운이 솟구쳤다. 

오랜만에 만난 작가님들은 

모습도 마음도 변함없이, 이전 예쁘고 우아한 모습 그대로였다. 


안온하고 기품이 있는 도시, 진주! 

여기 사는 진주 사람들도 그렇네.  - 밥 얻어 먹어서가 아니라 진실이고 진심입니다. 감사!!ㅎㅎ



진주 아기자기식당 : 진주시 남강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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