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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색고양이상점 Feb 20. 2016

짓눌린 공기

어깨에 메고 

네 어머니께 아직은 한 번 절을 올리고 너에게도 한 번 절을 하고 너의 눈을 바라 볼 용기는 없어 너의 미간을 바라보고 네 어깨를 짓누르는 공기들이 내게도 조금은 오길 바랐다. 괜찮냐는 말은 내 어깨에 드리운 슬픈 공기만을 불어낸다는 걸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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