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지 않는다.
인생에 기억할만한 일은 째깍째깍 소리 속에 빛바랜다. 빛바랜 일은 퇴적된 기억으로 굳어 화석이 된다. 화석이 된 기억들의 지층을 나누는 건 음악이다. 사랑이라는 층, 슬픔이라는 층, 상실이라는 층 어디든 갈 수 있다. 음악은 계속 남아 기억을 깨워 색을 입힌다.
명상을 하고 글을 씁니다. 감각이 날카로울 때 느끼는 고통과 슬픔에 대해 꾹꾹 눌러 적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