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무 Jan 20. 2024

많은 제자들이 떠나갔다.

 그러자 제자들 중 많은 사람이 듣고 “이 말씀은 어렵습니다.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니, [66] 그때부터 제자들 중 많은 사람이 떠나서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요한복음 6: 60, 66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세어도 오천명가량 되는 큰 무리를 다 먹이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찬 일이 있은 후, 다음날 무리가 갈리리 호숫가 가버나움에까지 배를 타고 쫓아갔을 때 일어났던 일이었다.


 그들이 열심을 내어 예수님을 쫓아온 것이 이 땅에 사는 동안의 물질적인 양식의 필요 때문인 줄 아셨기 때문에 여기서 주님은 그분을 보내신 분,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말씀해 주셨다. 그분은 자신이 '하늘에서 오는 참떡', '생명의 떡', '살아 있는 떡'이심을 알려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도 알려주셨다.


 마태복음 7장에 따르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능력의 일을 행하였을지라도  아버지의 뜻을 행하지 않은 사람은 불법을 행한 사람이라고, 주님께서 "나에게서 떠나가라" 말씀하고 계시지 않으신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은 관건적인 것이고 따라서 아버지의 뜻을 아는 것은 믿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일이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이렇습니다. 곧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입니다.”요한복음 6:38-40


 요한복음 6장에 따르면 아버지의 뜻은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마지막 날에 살게 함을 받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 다시 산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마지막 날에 다시 살 수 있는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입니다. 요 6:54


 이어지는 주님의 말씀은 그 비결을 알려주시는데 그것은 주님을 참된 양식과 음료로  먹고 마심으로 우리로 주 예수님 안에 거하고 주님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의 인생을 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살게 된다는 것이고 그럴 때 우린 마지막 날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 뜻이 이루어지는지를 깨달아 알 수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생명의 떡으로 먹는 것이다. 그분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이 말씀을 물질적 영역으로 이해하려 했던 많은 제자들은 도무지 이 말씀을 알아들 수없었다. 그리하여 많은 제자들이 다 떠나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열두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베드로는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답하며 주님과 함께 머물렀다.


 그들은 "생명을 주시는 분은 그 영이십니다. 육체는 무익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한 말이 영이요 생명입니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새겨들은 것이었다.


 오늘 이러한 비밀을 이해하지 못하면 주님을 떠난 제자들과 같게 된다. 비록 지금 떠나지 않더라도 그날 주님께서 우릴 모른다 하시며 그분께로부터 떠나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믿는 그대여, 이 일은 오늘날도 일어나고 있다. 주 예수님을 생명의 떡으로 먹고, 새 언약의 피를 마시는 영적 의미를 모르고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 제자들과 같을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듣지 아니하시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