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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무 Jan 09. 2024

듣지 아니하시나요?

  인생의 여정에 우린 수많은 불확실한 상태에 직면하게 되고, 이런 과정 가운데 예측 가능하지 않은 내일 만큼 우릴 불안하게 하는 것은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해결해야 할 많은 필요들이 산재해 있다는 이고, 그 필요를 채울 손안에 방책이 없을 때 염려는 찾아온다.


  그 짐이 무겁게 느껴지면 흔히 그런 상황을 원망하고, 조금이라도 이렇게 된데 영향을 준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밉고, 그러다가 신세를 한탄하기도 한다.


  믿는 이라면 하나님께 자신의 원함을 기도로 구해보나 응답은 빨리 오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은 전개되지 않으니 하나님이 계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수십 년간 믿음의 길을 걸은 사람조차도.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에 속한 것을 더듬어 찾아 올라오시길 원하시지, 나의 사고의 수준에 맞추어 모든 것을 행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 너희 길은 내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선포이다. “하늘들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이사야 55:8-9


 하나님이 보시는 시각과 우리가 보는 시각이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그 환경이 온 이유를 알고 계시고, 심지어 그것이 임하도록 허락하셨는데 그분께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린 우리의 필요가 채워지기만을 바라므로 시야가 좁아진다. 가장 현명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 성취되도록 구하는 것이요,  그분의 원함, 그분의 필요가 채워지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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