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수목원

by 이상무

겨울 밤새 만들어 놓은

서릿발 데크길,

수많은 작은 보석이 햇빛에 반짝

걸을 때마다 보석 밟는 소리 바사삭


숲 속, 저 나무엔 새들의 아침식당

직박구리, 박새, 곤줄박이

나뭇가지에 재잘재잘

즐거운 조찬 모임.


오늘 부부 둘만의 산책,

매서운 결 바람 언 손

차가워진 싸온 밤빵 한 조각

뜨거운 커피 향 어우러진,

올라오는 하이얀 김은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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