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_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안녕? 나야!

by 새나

요즘 '안녕? 나야!'를 보고 있다.

보면서 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우린 서로에게 무슨 말을 하게 될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현재의 나: 나는 17살의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는 충분히 멋있고 사랑스러워.

지금은 모든 것이 불안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괜찮아.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도 돼.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충분히 빛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고1에 전학하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너는 잘 견뎌냈고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잖아.

네가 잃어버린 친구들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하는 것도 잘 알아.

지금의 나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야. 하지만 그 후에도 새로운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 무엇보다 상실을 겪어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잖아. 너는 전학으로 겪은 상실로 인해 많이 아팠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긴 거잖아.

전학하기 전까지는 너무나 평화로웠던 너의 삶에 커다란 쓰나미가 몰아쳐서 모든 것을 빼앗긴 것만 같았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하고 막막하고 살아갈 힘이 나지 않았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천천히 적응하고 애써 살아낸 너를 정말 칭찬해.

너의 허전한 마음에도 늘 함께하고 계셨던 하나님을 언젠가는 느끼고 만나는 날이 곧 올 거야.

지난날을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것도 충분해지면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길 거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 너의 감정에 집중해도 돼. 괜찮아.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너무 지치고 힘겹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 그래도 포기만 하지 말고 오늘을 살면 돼.

네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인생 기차가 나도 모르는 새 다음 역에 데려다 줄 거야.

그 무엇보다 너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건 어떤 상황에서도 널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거야.

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니까.

넌 잘 살고 있고 잘 살 거야. 걱정하지 마.

사랑해♡ 나야!


- 17세의 나: 우와! 너 정말 대단하다. 벌써 큰 딸이 18살이야? 나보다 나이가 많네. 아들은 15살이고? 내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어... 정말 신기하다!



- 이어서 다음 글에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