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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_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안녕? 나야!
by
새나
Mar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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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녕? 나야!'를 보고 있다.
보면서 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우린 서로에게 무슨 말을 하게 될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내가 만약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현재의 나: 나는 17살의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는 충분히 멋있고 사랑스러워.
지금은 모든 것이 불안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괜찮아.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도 돼.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충분히 빛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고1에 전학하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너는 잘 견뎌냈고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잖아.
네가 잃어버린 친구들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하는 것도 잘 알아.
지금의 나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야. 하지만 그 후에도 새로운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 무엇보다 상실을 겪어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잖아. 너는 전학으로 겪은 상실로 인해 많이 아팠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긴 거잖아.
전학하기 전까지는 너무나 평화로웠던 너의 삶에 커다란 쓰나미가 몰아쳐서 모든 것을 빼앗긴 것만 같았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하고 막막하고 살아갈 힘이 나지 않았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천천히 적응하고 애써 살아낸 너를 정말 칭찬해.
너의 허전한 마음에도 늘 함께하고 계셨던 하나님을 언젠가는 느끼고 만나는 날이 곧 올 거야.
지난날을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것도 충분해지면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길 거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 너의 감정에 집중해도 돼. 괜찮아.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너무 지치고 힘겹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 그래도 포기만 하지 말고 오늘을 살면 돼.
네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인생 기차가 나도 모르는 새 다음 역에 데려다 줄 거야.
그 무엇보다 너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건 어떤 상황에서도 널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거야.
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니까.
넌 잘 살고 있고 잘 살 거야. 걱정하지 마.
사랑해♡ 나야!
- 17세의 나: 우와! 너 정말 대단하다. 벌써 큰 딸이 18살이야? 나보다 나이가 많네. 아들은 15살이고? 내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어...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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