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210401

타인의 고통

by 새나

오늘 내가 느낀 것은?

종일 집에서 일하는데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지나가버렸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두유를 마시고 커피를 마시고 일하고 삼양라면을 끓여먹었다. 일하다가 밥을 먹기 위하여 준비를 하고 치우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저녁시간이 되면 제시간에 맞추어 꺼지는 노트북 덕분에 업무를 마친다.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면서 오늘은 제법 일한 기분이 들었다. 보람이라고 해야 하나 오늘은 좀 알차게 살았다는 느낌도 가졌다. 아직도 조직 개편 보고가 끝나지 않아서 답답하기 그지없다. 꼼꼼하게 잘 보고 하고 발령이 나고 우리가 계획했던 일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나는 늘 업무에 진심이다. 오늘도 진심을 다했다. 그래서인지 기분이 상쾌했다. 내일이 금요일이라서일까? :)


오늘 내가 원한 것은?

오늘을 살고 오늘을 즐기는 내가 되길 바란다. 내가 종종 만나던 상담사님은 오늘을 즐기지 않으면 어떠냐고 나의 스테레오 타입을 깨는 말을 하실 거 같다. 나도 모르게 갖게 된 나만의 스타일이 꼭 다 맞는 건 아닌데 나는 내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나는 쿨하고 싶고 멋있게 살고 싶은데 그게 때론 허세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거짓의 내가 진짜 나라고 나 스스로 착각할 수도 있다. 오늘 나는 솔직히 주말이 오길 바랐던 거 같다. 그리고 다음 주엔 조직개편이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오늘 내가 감사한 것은?

오늘도 별 탈 없이 온 가족이 잠자리에 들어서 감사하다. 저녁에 남편과 산책을 하면서 주말이 되면 비가 와서 사라질 벚꽃들을 보아서 감사하다.


오늘 내가 실천한 것은?

자기 전에 스트레칭과 플랭크 93s를 했다.

저녁에 삶은 달걀 1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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