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0 마음일기

말복

by 새나

오늘 느낀 것은?

오늘은 재택하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삼계탕에 전복을 넣어서 먹었다. 말복이라고 나름 복날을 챙긴 것이다. 별 일도 아닌데 별 일처럼 말하는 성가신 팀원의 전화를 받고 아... 내년엔 같이 일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성가시고 귀찮다. 그냥 맡은 일이나 제대로 하지. 뭐 하나 제대로 혼자 하는 일이 없는 민폐 캐릭터다. 아우... 너무 싫다.


오늘 감사한 것은?

별일 없이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맞이 했다. 별일 없이 사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 중이다.

나만의 이야기가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본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능력은 무엇일까?

내가 정말 신나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가장 좋은 글감이라는데 나는 상처투성이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잘한다. 늘 기대에 부응하며 살기 위하여 또는 싫은 소리를 안 듣고 싶어서 또는 나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겹게 노력하며 살았더니 나만큼 애쓰지 않는 인생들을 보면 화가 나고 싫기까지 하다.

사랑도 부족하고 배려도 부족한 투덜이처럼 살고 있다.

이게 나만이 가진 독특한 스토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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