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0 마음일기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마음 내려놓기

by 새나

살다 보면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어떻게든 정리해보려고 하고 방향을 바꿔보려고 해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떠다니는 돛단배처럼

우리 인생은 이리 비틀 저리 비틀거린다.

돛단배를 타고 아무리 배의 방향을 바꿔보려고 해도 배는 내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려고 하다가 오히려 돛의 방향을 바꾸는 키가 부러져 버리질도 모른다.

살아가면 갈수록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항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인생도 내 맘 같지 않고 자녀들도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고

부모님도 어느 날 갑자기 편찮으실지 알 수가 없다.

내 인생의 배는 내가 가자고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질 않는다. 내가 세우는 모든 계획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어깨가 아프고 화만 쌓여간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인생의 배의 키를 그대로 내려놓을까?

인생의 큰 방향은 바람을 움직이는 커다란 존재에게 맡기고

나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면 어떨까?

나는 이 우주의 아주 작은 존재라는 걸 인정하고 내 인생의 키를 맡겨놓으면 어떨까?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내 주변 사람들의 삶조차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내 노력 여하와 상관없는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려놓으면 어떨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집중하면 어떨까?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오히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파도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몸을 맡겨보면 어떨까?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인생의 파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나에게 맡겨진 '오늘'의 바다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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