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07 마음일기

by 새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는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닌다.

- 갯마을 차차차


사실 내 인생의 방황이 시작된 것은 친구의 죽음 후이다. 2016년...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찌릿하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이 나를 충격 속에 가두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무너지게 사무친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3월과 8월이 되면 더 자주 생각이 난다. 친구가 떠난 3월과 친구의 생일이 있는 8월이기 때문이다.

죽음으로 겪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이별은 지금도 나에게 무거운 아픔을 준다. 보고 싶은 사람을 영영 볼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처음 겪어보았기 때문에 더욱더 기억나는지도 모른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친구의 죽음 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한 나에 대한 원망도 있었던 거 같다.

슬픔이 가득 차 올라 차고 넘치기를 1년 가까이 겪은 후에야 조금씩 내 자리로 돌아갔다.

지금도 허전한 친구의 빈자리는 때때로 그리움에 사무치게 한다.


#그리운친구 #충분히슬퍼하기 #아플땐아프다고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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