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7 고3 엄마의 일기(12)_수시 접수 마감
치열한 수시 원서 접수 기간
고3이라면 누구나 6개의 수시 원서를 접수할 기회를 얻는다. 수시 교과, 종합, 논술을 두고 고민을 한다.
수시 교과는 내신 성적으로 오롯이 합격을 걸어야 하므로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관리를 잘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수시 종합은 학생부 관리를 잘하고 대학교에서 하고 싶은 공부가 명확한 아이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수시 논술은 문과의 경우에는 주제에 적합하게 논리적으로 글쓰기 연습을 한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이과의 경우에는 수학 문제 풀이 과정을 적는 연습을 한 아이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대학 입시를 미리부터 준비한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가기 전부터 아이들은 어떤 수시 전형으로 대학교에 지원할지 준비한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어떤 고등학교에 가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지 어떤 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잘 써 주는지, 어떤 고등학교 아이들이 일반고여도 정시로 대학을 많이 가는지 알아보고 고등학교에 지원한다. 특목고를 가는 아이들만 고등학교 지원 시 고민을 하는 시대가 아니다.
어떤 학교에 가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지 고민할 때, 보통 여자 아이들은 공학에 가라고 하고 남자아이들은 남자 고등학교에 지원하라고 한다. 여자 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3년 동안 꾸준하게 내신 관리를 잘해서이다. 남자아이들은 체력을 바탕으로 고2~고3 때 집중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서 정시로 대학에 가기도 하지만,
재학생들이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은 쉽지 않다.
학교 선생님들은 고 2 겨울방학 때와 고 3 여름방학에 아이들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느라 골머리를 썩는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장점을 잘 살리면서 학교 생활에 녹여야 하고 아이들이 지원할 대학에서 아이를 뽑고 싶게 만들 문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 딸도 여느 고3과 다르지 않아서 딱히 하고 싶은 공부나 직업이 없다. 그래서 결국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지원했다. 과는 그동안 준비했던 화학이나 식품에 최대한 맞추었다. 생활기록부에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공부했는지 적다 보니 특히 수시 종합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고1 성적이 좋은 편이라서 다행히 수시 교과(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4곳에 지원했다. 아쉽게도 2곳은 문과 교차로 지원했지만 부디 추추합이어도 합격하기만을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아이의 인생의 아이의 것이지만 부모로서 아이가 가까운 곳에서 학교에 다녔으면 하고 아이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만한 학교에 합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가 그동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이가 노력한다고 했는데 처절한 결과는 나오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싶다.
가능하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수시 교과로 면접과 수능최저점수 없이 합격 발표가 나는 1개의 학교 합격 결과를 기다리면서 아이는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면접이 2곳인데 2곳 다 수시 종합이다. 수능 최저 점수를 보지 않지만 수능 후에 면접을 본다. 면접 전형 참석 여부도 1차 성적과 자소서를 바탕으로 면접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고, 1차 성적으로만 결정된다. 1차 면접자는 보통 합격자 수의 6배수 정도로 정해진다.
자소서도 내지 않고 1차에 성적만으로 면접 여부가 결정되는 학교도 있고 학교마다 수시 전형 요소가 천차만별이라서 지원하는 학교의 전형 요소가 우리 아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잘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같은 성적으로도 어떻게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서 합격여부나 학교가 결정된다.
수시 종합 입결 내신 등급은 일반고 같은 경우에는 50% 컷을 참고하길 바란다. 수시 종합에 특목고 아이들도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70% 컷을 참고하면 일반고 아이들은 특목고 아이들과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목고가 일반고보다 학교생활기록부 준비를 잘하기 때문이다.
학교 담임 선생님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담을 해 주셔서 아이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를 하향, 안전, 소신, 상향 중에서 배분하였다. 보통 수시는 하향 1, 안전 1, 소신 2, 상향 1 정도로 지원하는데 수시로 하향 지원을 하고 싶지 않다면 안전 2개를 지원하기도 한다. 하향을 지원했는데 하향 학교만 합격해서 수시 납치가 되었다고 느끼는 학교라면 안전 2개를 지원하는 편이 후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싫어하는 공부는 아닌지 고민해보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막상 합격했는데 적성에 안 맞아서 대학교에 가서 너무 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격하면 정말 다닐 학교에 지원하던지, 재수하지 않고 1곳엔 합격하기 위하여 안전을 지원할 것인지라고 생각한다. 재수를 염두에 둔다면 수시를 소신이나 상향으로 지원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다 떨어지고 재수를 하게 되면 대학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잃을 수도 있으므로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하고 대학교에 다니면서 대학입시에 재도전할지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편이 좋다.
처음부터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면 좋지만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인생엔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찾아보자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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