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이 없는 편지 04

헛된 기대

by 새나

지금도 마냥 보고 싶은 사람

함께 있으면 나를 가득 채우는 사람


하지만 내 사람은 아닌 남의 사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사람


헛된 기대를 품고

헛된 기대에 기대어 살기엔

세상살이가 참 어렵고 힘들고

지치는 일이라서

이젠 헛된 기대조차 품지 않게 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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