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 이야기
이건 되게 낭만적이지도 되게 사랑스럽지도 않은 실타래이다. 때론 풀래야 풀 수 없는 실타래가 있다.
갖다 버리고 싶은데 차마 갖다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집안 구석구석을 굴러다닌다.
늘 거기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두는
실타래다.
버리자니 너무 익숙하고 그대로 두자니 먼지만 계속 들러붙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실타래이다. 아주아주 오래된 낡지만 아직도 빛을 잃지 않은 실타래이다.
#실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