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나는 늘 꿈을 꾸곤 했다.
꿈의 실현을 돕는 사람들이 되겠다고.
지금의 나는 그 꿈을 잃어버렸다.
나에게 앞으로의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처음으로 나는 꿈을 잃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꿈의 실현을 돕는 사람이 되려던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현실의 벽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고
내가 부수기엔 너무나 단단했다.
나는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고 그 벽 너머의 내 꿈을 향해
걸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다.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앞만 보고 달려오던 나는 이제 갈 곳을 잃어버렸다.
누군가의 꿈의 실현을 돕는 사람이 되기엔
나는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저 멀리 보이던 빛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암흑 속에 갇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될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 나에게 남은 건 상실감과 좌절감이다.
과연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는 내 인생의 어디쯤에 서 있는 것일까?
수많은 꽃들이 피던 꿈의 섬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난 과연 어디로 향해왔던 것일까?
희망적으로 향하던 나의 꿈은 어디로 간 것일까?
소중한 나의 꿈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나는 이룰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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