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도깨비를 다시 보다가
은탁이가 엄마와 이별하는 장면을 보았다. 겨우 9살 은탁이도 엄마에게 “엄마 걱정 말고 잘 가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생각해 보니 나는 엄마에게 잘 가라고 인사를 하지 못했다.
지금도 내 마음은 1/5에 머물러있다.
차마 엄마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 지금을 느끼는 시간이 되면 먼저 떠난 엄마 생각에 눈물이 흐른다.
막막함과 공허감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진다.
나는 과연 언제쯤 “엄마, 잘 가세요. 나중에 만나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엄마, 잘 가세요. 편히 쉬세요. 나중에 만나요.”
나는 지금도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