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지금도

일곱 번째 이야기

by 새나

그때도 지금도

너에겐 내가 없고

나에겐 네가 없다.


하늘은 파랗고

별들은 빛나도

네 안엔 내가 없고

내 안엔 네가 없다.


그때도 지금도

내 생각만 하는 나와

네 생각만 하는 너만

빙글빙글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 자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빙글빙글 맴돌고 있다.

참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항상 그 자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세월이다.

미련이고 욕심인 줄 알면서도

꼼짝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는 내 생각만 하고

너는 네 생각만 하기로

온 에너지를 모아 약속했다.


정말 앞만 보고 걸어가자.

절대로 뒤 돌아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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