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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rgo Nov 25. 2018

일본에 취업한 일에 대하여 - 08

08, 09 화에 대한 첨언

- 아무래도 일정은 빡빡하다

  했던 얘기를 또하게 되는 것입니다만, 한국에서 일본 기업에 취업할 때는 역시 일정이 빡빡해집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다른 회사들과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에이전시 사에서 1차 면접들을 같이 묶어서 하는 경우도 많고, 기간이 겹치면서 면접 시간이 겹치지만 그걸 따로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준비하실 때, 몰아칠 걸 대비해서 미리 준비하고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시고 그러셔야 할 겁니다. ...물론,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것에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만.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할 때가 옵니다.



- 일본기업의 취업자 대우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면접에서 기업 측이 갑질을 하거나 압박면접을 하는 경우가 문제되는 경우가 있었죠. 일본 기업들은 이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에 붙지 않은 이상 아직 손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예전에 그런 문제들을 겪어서 주의하고 있다, 어차피 다테마에(그냥 겉치레)다 등 이유에 대해 말은 많습니다만, 어쨌든 지원자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면접하기 전에 설명회를 통해 자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한 번 더 가진다든가, 지원자를 안내하고 다시 되돌려보낼 때도 계속 안내나 배웅을 해준다거나, 지원자에게 따로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을 안내해주는 경우도 있다든가... 이런 점에서 일본 기업이 더 낫다, 는 식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어느 나라 기업 면접이든 다 이런다고 생각합니다만...) 서식이나 기본 예절 등에 괜히 더 신경쓰는 나라이기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종 면접 전에 이런 식으로 면담을 통해 지원자를 위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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