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체영 Oct 06. 2024

주얼리 여정의 시작

어린 시절 아마 초등학생이었을까? 어느 날 나는 부모님과 백화점 돌아다니며 반짝반짝하는 주얼리를 접하게 되었다.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너는 손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니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어 보는 게 어떠니?”


그때의 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렀다.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고 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비즈 공예를 접하게 되었다.

비즈 공예로 다양한 주얼리를 만들어 주위에 선물하면 사람들이 모두 좋아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특정한 것에는 빈약한 집중력도 강력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 이때부터였다.

딱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나는 정말로 주얼리 디자이너를 꿈꾸기 시작했던 것!


많은 주얼리 관련 서적을 수집하고 잡지를 보게 될 기회가 있다면 내가 마음에 들던 안 들던 모든 디자인을 스크랩했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스크랩했던 것을 토대로 내 디자인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이때의 나의 생각은 나이가 들어 새로운 디자인이 떠 오르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최대한 다양한 디자인을 그려두자고. ㅎㅎ


디자인을 하려면 드로잉 스킬이 중요하기에 미술학원도 열심히 다녔다.


이때의 나는 주얼리 디자인에 열정이 가득했지만 미흡했다. 평면적으로 가 아닌 3D로 그려야 한다는 것을 몰랐기에…


주얼리에 대한 정보를 모으며 나는 주얼리의 본고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대학생 때 유학을 가겠다고 정했다.

바로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Le Arti Orafe!


이때만 해도 이탈리아 유학만 꿈꿨지 중학교 졸업 후 아빠의 권유로 캐나다 유학을 가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