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운명 설계의 메커니즘 (2)-2)
천간의 속성과 변화의 이해 - 2) 천간충
2) 천간충
천간충은 갑경충, 을신충, 병임충, 정계충의 4개가 있습니다. 십성으로 편재와 편관 간의 충입니다. 오행으로 목금과 수화 간의 충입니다.
충은 한 글자가 다른 글자를 일방적으로 극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는 극의 관계로 설명되는 갑무극, 을기극, 병경극, 정신극, 무임극, 기계극의 관계하고는 다릅니다.
충이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안정 상태를 만들고자 서로 부딪히는 작용입니다. 변화는 근본적으로 세상 만물의 기본적인 속성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변화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순환과 지속의 원리가 깨지는 것입니다. 모든 변화는 부정성과 긍정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충의 부정성에 함몰되는 대신 그 부정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안정을 만들기 위해서 충이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분석해야 합니다.
그것이 생기를 보호하기 위한 직업적인 개운을 요구하는 것인지, 인간 관계에 있어서 인내와 조정을 바라는 것인지 등을 봐야 합니다. 특히 운에서 편관으로 올 때는 직장이나 남자로 인한 스트레스나 재물의 손실, 법적인 문제 등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는 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순서에 맞춰 차근차근 제대로 된 공부를 통해 깨우쳐 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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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라면 일간 신금은 임수라는 상관적 능력을 토대로 을목 편재를 벌겠다는 의도입니다. 국가자리, 해외자리에서 수입을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신금이 을목을 충극하는 에너지 작용력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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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라면 을목 편재를 옆에서 바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을신충의 관계가 작동하게 됩니다. 신금 일간 입장에서는 을목이라는 사회의 돈을 다루려는 직업성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만일 을목 아래 월지에 사화가 있다면 을목은 직장의 돈이 되는 것입니다. 직장의 돈을 다루는 직업성은 흔히 금융권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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