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응만변 을유추반국전석 백범 김구
不變應萬變 乙酉秋返國前夕 白凡 金九
-불변은 만변을 응한다. 을유년 가을,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 백범 김구.
민주주의라는 오늘의 불변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악의 세력의 반동의 만변에 대응해 온 연말연시의 시간. 만변 속에서 불변하는 가치를 매번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을 지킴으로써 인간 세상은 진보하고 그것의 모습은 하늘의 마음에 가까워집니다. 역(易)의 이치입니다.
윤석열이라는 똥과 그 똥에 기생해 온 구더기들을 말끔히 씻어 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우리가 공유한 소중한 '불변'의 기억은 망각되지 않고 뜨겁게 살아남아 우리로 하여금 악의 시체들을 거름 삼아 이 땅의 들판에 끝내 정의의 꽃을 피우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