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6.천수송괘天水訟卦>-괘사

구설, 분쟁, 그리고 이로 인한 송사의 우려가 있다. 타협이 좋다.

by 오종호


시비와 다툼, 소송과 재판은 인간 사회의 상식이지만 인간의 상식은 아닙니다. 인간이 서로 싸우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자연을 바라볼수록 명확해집니다. 인간을 자연의 본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인간 사회의 상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訟 有孚 窒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송 유부 질척 중길 종흉 이견대인 불리섭대천


-믿음이 있어도 서로 통하지 않아 두려움이 있게 된다. 중간에 멈추면 길하지만 끝까지 가면 흉하다.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은 이롭지 않을 것이다.



<서괘전>에 '飮食必有訟 故受之以訟 음식필유송 고수지이송'이라고 했습니다. 먹고 마시는 일에는 반드시 송사訟事가 따르기 때문에 천수송괘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내괘는 감괘요, 외괘는 건괘입니다. 5괘 수천수괘와 6괘 천수송괘는 도전괘의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전괘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되어 있는 일이라면 정반대의 입장이란 달리 말하면 상대방의 입장과 같습니다. 특히 천수송괘는 송사에 대해 얘기하는 괘이니 반드시 상대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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