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8.수지비괘水地比卦>-초육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진심으로 도우면 뜻밖의 복을 받는다.

by 오종호


8.png


初六 有孚比之 无咎 有孚盈缶 終來有他吉

象曰 比之初六 有他吉也

초육 유부비지 무구 유부영부 종래유타길

상왈 비지초육 유타길야


-믿음을 갖고 도우면 허물이 없다. 질그릇을 가득 채울 정도의 믿음이 있으면 마침내 다른 길함으로 돌아올 것이다.

-수지비괘의 초육에는 다른 길함이 있는 것이다.



수지비괘의 효사들에는 여러 종류의 비比가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초육에는 '부비孚比'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요. 회사로 보면 초육은 가장 아래에 있으니 말단 사원입니다. 아직 실력이 무르익지 않았으니 업무 수행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위로는 상급자들이 즐비하여 열심히 일해도 일한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허드렛일만 하는 것과 같은 자괴감에 빠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사원은 미래의 팀장이고 부서장이며 임원입니다. 사원이 없는 회사의 내일이 밝기 어렵습니다. 사원이 회사와 구오 리더에 대한 믿음을 갖고 회사와 리더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한다면 그와 회사의 앞날은 찬란할 것입니다.


'부缶'는 '장군 부'입니다. 장군이란 '배가 불룩하고 목 좁은 아가리가 있는 질그릇'을 부르는 이름이지요. 물이나 술, 간장 따위의 액체를 옮길 때 사용된다고 사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진흙만을 재료로 사용하여 만들지요. 소박하고 담백합니다. 빠른 승진, 급여 인상 등의 보상을 바라서 하는 일이 아니라 회사와 리더에 대한 신뢰가 가슴에 가득하기에 업무에 임할 때 자기도 모르게 순수하고 성실한 태도가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초육은 육사와 정응하지 않으니...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33693648?cat_id=50005785&frm=PBOKMOD&query=%EB%8B%B4%EB%B0%B1%ED%95%9C+%EC%A3%BC%EC%97%AD1&NaPm=ct%3Dl8z9z0hk%7Cci%3D37ef1692cd9a2edbfac894bd015df54b18f02dd2%7Ctr%3Dboknx%7Csn%3D95694%7Chk%3D8d2cfea620a3b6807b9a6bcf42ce19a7ef2243f7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