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직, 외무에 종사한다. 윗사람의 의견을 따라 일하는 것이 좋다.
六四 外比之 貞吉
象曰 外比於賢 以從上也
육사 외비지 정길
상왈 외비어현 이종상야
-밖에서 도울 때는 바르게 해야 길할 것이다.
-밖에서 현명한 사람을 돕는 것은 위를 따르는 것이다.
육사는 음이 음자리에 있어 득위했습니다. 구오와는 상비相比의 관계에 있어 구오를 충실히 따르는 상이 나옵니다. 구오와 정응하는 구이는 안으로부터 돕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비지자내比之自內였지요. 육사는 외괘에 있으니 구오의 명을 받고 밖에서 활동합니다. 득위했으니 그곳이 자기 자리입니다. 회사로 보면 외근직, 국가로 보면 외교관 등의 상이 됩니다.
'현賢'은 구오를 가리키지요. 리더가 어질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육사가 그를 돕는 방식은 아랫사람으로서 윗사람을 따르는 형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육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손괘로 변하니 공손한 태도로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점을 쳐서 수지비괘의 육사를 얻으면 일을 함에 있어서 상사와 선배, 스승 등의 연장자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실천하면 결과가 좋겠지요.
육사가 동하면 외괘는 태괘가 됩니다. 육사의 본분대로 바르게 구오를 따르면 기쁜 일이 생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괘는 45괘 택지췌괘가 됩니다. 사람들 간의 정신적 취합聚合이라는 뜻이 있으니 기꺼이 따르고 싶은 좋은 리더와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듬직한 직원과의 아름다운 관계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