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길을 가는데 한 청년이 쫓아와 물었다.
“스님, 몸이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는지요?”
“몸은 마음 따라 있는 것, 몸이 죽는다고 어찌 마음이 없겠는가?”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보여 주십시오.”
스님이 웃으며 물었다.
“그대는 내일 아침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예, 압니다.”
“그러면 지금 내일 아침을 보여 주겠는가?”
-대주 혜해(大株 慧海) 스님의 일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