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취대하라.
六三 係丈夫 失小子 隨有求得 利居貞
象曰 係丈夫 志舍下也
육삼 계장부 실소자 수유구득 이거정
상왈 계장부 지사하야
-장부에 붙매이고 소자를 잃으라. 따르면 바라던 대로 얻게 될 것이다. 바르게 머무르면 이로울 것이다.
-장부에 붙매인다는 것은 뜻이 아래를 버리는 것이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따름'을 얘기하는 택뢰수괘에서 육삼은 따를 상대를 더욱 잘 선택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육삼은 상효가 음이니 정응하지 못합니다. 상비하는 구사와 같은 내괘에 있는 초구 중에서 따를 상대를 결정해야 합니다. 상비의 관계에 있으며 선배, 상사와 같은 구사를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따름의 방향은 본래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것입니다.
구사를 선택하면 초구는 잃게 됩니다. 우리는 육이에서 이미 둘과 동시에 함께할 수 없는 이치에 대해 이해했습니다.
육이에서 '소탐대실'을 경계했다면, 육삼에서는 '사소취대捨小取大'를 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는 이치입니다.
'수유구득'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이 뜯어볼 수 있습니다. '수隨(따르면)+유有(있게 될 것이다)+구득求得(구하여 얻음이).' 구求는 육삼이 구사와 함께하기를 구하고 청하는 것이니 구득求得은 구사가 육삼의 구함과 청함을 받아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구득有求得을 부드럽게 풀이하면 '바라던 대로 얻게 될 것이다'와 같이 됩니다.
여기서 수隨는 '구사를 따르면'의 뜻이 아니라...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