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17.택뢰수괘澤雷隨卦>-구사

원칙대로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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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四 隨有獲 貞凶 有孚在道 以明 何咎

象曰 隨有獲 其義凶也 有孚在道 明功也

구사 수유획 정흉 유부재도 이명하구

상왈 수유획 기의흉야 유부재도 명공야


-따름에 얻는 것이 있다면 바르게 해도 흉할 것이다. 도리에 맞게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공명정대하게 하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따름에 얻는 것이 있다면 그 뜻이 흉한 것이다. 도리에 맞게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면 일이 투명하게 될 것이다.



구사는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음의 자리에 양으로 있으니 지나치게 강한 상황입니다. 구사는 임원, 참모, 재상의 자리인데 내호괘가 간괘니 내괘 진괘로 움직여 온 사람과 물건들이 구사 앞에서 멈추는 상이 됩니다. 외호괘가 손괘니 겸손하게 따르는(從) 상이 되어 수隨의 의미가 만들어집니다. 리더를 능가하는 실권을 가진 위세당당한 2인자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권위에 눌려 추종하는 이런 상황을 주역은 '획獲'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성의를 표하는 것에 불과한 작은 선물이라고 해도 만일 구사가 받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 원칙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것을 약점 삼아 사람들은 질기게 붙들고 늘어지게 되겠지요. 아무리 바르게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에는 이미 불신이 스며들게 마련입니다.


구사가 동하면 외괘가 감괘가 되지요. 스스로 어두운 상황을 초래하고 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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