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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Aug 31. 2020

담백한 주역 <19.지택림괘地澤臨卦>-초구

윗사람의 가르침을 수용하여 바르게 실천하라.



初九 咸臨 貞吉

象曰 咸臨貞吉 志行正也

초구 함림 정길

상왈 함림정길 지행정야


-감화되어 임하기를 굳게 지키면 길할 것이다. 

-감화되어 임하기를 굳게 지키면 길한 것은 뜻과 행동이 바르기 때문이다. 



초구는 양 자리에 양으로 있어 득위했고 육사와 정응하고 있습니다. 맨 아래에 있어 백성, 하급 직원이며 양으로 있으니 지혜롭고 현명한 군자와 같은 인물입니다. 


'함咸'을 느낄 감(感)과 유사한 뜻으로 보기 보다는 '대상에게 두루 영향을 미치거나 작용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뉘앙스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곧 초구는 정응하는 육사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사랑에 빠진 남녀처럼 상대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영혼까지 하나가 된 것과 같이 느끼는 상태인 것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반해 그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내괘 태괘의 기쁜 마음으로 내호괘 진괘로 나아가는데서 咸의 뜻이 만들어집니다. 


'정貞'은 '지조가 곧다, 마음이 곧바르다'의 의미로 여기에서는 '고수하다'의 뉘앙스가 강해 '굳게 지키다'의 뜻으로 풀이했습니다. 비록 육사가 인정할 만큼 훌륭하지만...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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