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의 도를 잘 깨우쳐 따르라.
六二 賁其須
象曰 賁其須 與上興也
육이 비기수
상왈 비기수 여상흥야
-수염을 꾸미라.
-수염을 꾸미는 것은 위와 더불어 흥하는 것이다.
주역 대성괘의 각 효사는 길흉을 논하거나 '~하면 ~하게 될 것이다(if~, then~)' 형식의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그저 건조하게 명령문 형식으로 얘기할 뿐입니다. 그 이유를 공자가 풀어 주고 있습니다. 즉 육이의 흥함이 구삼에 달려 있기에 효사에서 육이의 길흉이나 허물의 여부를 논하지 않은 것입니다.
구삼부터 상구까지 네 개의 효로 대성괘를 구성하면 27괘 산뢰이괘가 됩니다. 앞에서 산뢰이괘의 괘상은 아래턱과 위턱 사이의 열린 입과 입 안으로 보이는 치아의 상이라고 했습니다. 구삼은 아래턱이 됩니다. 육이는 득위하고 득중하여 중정한 자리이지요. 다만 육오가 음이라 응하는 관계가 없으니 상비 관계에 있으면서 자신의 위에 위치한 구삼을 따르게 됩니다. 이런 육이의 입장에서 구삼 아래턱 밑에 붙어 있는 수염의 상이 나오게 됩니다. 육이가 중정하니 수염은 날 자리에 제대로 돋아나 있는 것입니다. '리려야離麗也, 리괘는 걸리는 것이다'라고 했으니 턱 밑에 걸려 있는 수염의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아래턱에 붙어 있는 수염을 꾸민다는 말은 무슨 상황을 비유한 것일까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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