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의 조언을 따라 어려움에서 벗어나라.
六三 剝之无咎
象曰 剝之无咎 失上下也
육삼 박지무구
상왈 박지무구 실상하야
-깍여도 허물이 없을 것이다.
-깎여도 허물이 없는 것은 위아래를 잃기 때문이다.
대성괘에서 삼효는 실위, 실중한 자리로 좋은 의미가 나오기 힘들지만 산지박괘는 예외입니다. 음의 세력이 자라나 양이 점차 깎이고 무너지는 산지박괘에서 육삼은 허물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육삼이 상구와 정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음들에게 동조하지 않고 상구의 뜻에 순응하는 셈입니다. 이를 공자는 상하를 잃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요. 육삼의 위인 육사와 육오, 아래인 육이와 초육과 관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육삼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까닭은 육삼이 동하면 내괘가 간괘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그칠 줄 알기 때문입니다. 호괘도 40괘 뇌수해괘로 바뀌니 육삼이 부화뇌동하지 않고 양의 도리를 따르면 일이 원만하게 풀려 나갈 것을 암시합니다.
육삼이 동하면 지괘는 52괘 중산간괘가 됩니다. 중산간괘는 '그치다'는 뜻의 간괘가 중첩되어 이루어진 괘로서 신체 부위로 비유하여 진퇴의 타이밍과 시의적절함을 지킬 수 있게 하는 수양과 안분지족의 태도를 얘기하는 괘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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