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25.천뢰무망괘天雷无妄卦>-괘사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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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만물은 하늘의 뜻을 따릅니다. 오직 인간만이 법과 제도 등과 같은 인위적인 틀을 형성하고 살아가지요.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틀에 따르며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라 틀을 만들고 집행하는 소수의 탐욕에서 발생합니다. 공직자들의 공익에 반하는 사익 추구의 폐해는 사회 구성원들의 불행으로 전가되지요. 불의한 자들은 반드시 단죄되는 사회로의 진전, 이것은 인간이 만든 사회 체제가 하늘의 이치에 가까워지는 증거와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불의한 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불의를 저지를 기회를 부여하는 우리 사회에서 그 접근의 달성은 요원합니다. 물질과 권력에 대한 개인들의 탐욕이 높은 수준의 정신적 각성에 의해 제어될 날이 속히 도래하길 희망합니다.



无妄 元亨利貞 其匪正 有眚 不利有攸往

무망 원형이정 기비정 유생 불리유유왕


-매우 형통하니 바르게 하면 이로울 것이다. 올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으리니 나아가는 것이 이롭지 않을 것이다.



<서괘전>에 '復則不妄矣 故受之以无妄 복즉불망의 고수지이무망'이라고 했습니다. '회복(지뢰복)하면 망령되지 않기에 무망(천뢰무망)으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잡괘전>에 '大畜時也 无妄災也 대축시야 무망재야'라고 했습니다. '대축(산천대축)은 때이고, 무망(천뢰무망)은 재앙이다'라는 뜻입니다.


妄은 '망령되다'는 뜻이니 무망无妄은 망령됨이 없는 것입니다. 본성을 회복하면 정신 나간 짓을 하지 않겠지요. <서괘전>의 내용은 쉽게 이해됩니다. 26괘 산천대축괘는 바로 다음에 공부할 괘이니 넘어가고, <잡괘전>에서 천뢰무망괘를 왜 재앙이라고 했는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사실은 말이 되지 않지요. 망령됨이 없는데 재앙이라고 했으니까요.


이는 '산천대축은 때에 대해 말하는 것이고, 천뢰무망은 재앙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라고 풀이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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