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25.천뢰무망괘天雷无妄卦>-육삼

예기지 않은 우환을 만날 수 있다. 자중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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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三 无妄之災 或繫之牛 行人之得 邑人之災

象曰 行人得牛 邑人災也

육삼 무망지재 혹계지우 행인지득 읍인지재

상왈 행인득우 읍인재야


-무망의 재앙으로 예를 들어 소를 매어 두었는데 행인이 가져가 버려 마을 사람들이 재앙을 입는 경우다.

-행인이 소를 가져간 바람에 마을 사람들이 재앙을 입는 것이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무망의 극에 이르러 무망의 태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상구와 정응하고자 조급히 나아가려 하니 무망의 태도를 지키지 못해 재앙이 일어납니다.


'혹或'은 '혹, 혹은, 혹시' 정도의 의미이지만 비유를 사용한 내용에 맞추어 '예를 들어'라고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육삼이 동하면 내괘가 리괘가 되어 수레의 상이 나옵니다. 내호괘는 손괘가 되어 끈으로 묶는 상이 됩니다. 수레에 소를 매어 둔 것이지요. 그런데 소가 없습니다. 소는 곤괘에서 나오는 상이지요. 우牛는 원래 곤괘의 상인데 리괘(☲)를 건괘의 중간에 곤괘의 이효가 들어간 모양으로 보아 리괘에서도 소의 상이 나오게 됩니다. 내괘 진괘로 지나가는 행인이 소를 끌고 간 것입니다.


리괘는 불(火)이니 재앙(災)을 뜻하기도 합니다. 재災는 물과 불이 결합된 글자와 같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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