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들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라.
九四 棟隆 吉 有它 吝
象曰 棟隆之吉 不橈乎下也
구사 동륭 길 유타 인
상왈 동률지길 불요호하야
-기둥이 높아지면 길할 것이다. 다른 것과 관계하면 인색하게 될 것이다.
-기둥이 높아지면 길한 것은 아래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융隆'은 높다, 성하다(盛)의 뜻입니다. 융성隆盛, 융숭隆崇, 융기隆起와 같은 단어로 활용되는 글자입니다. 중국 청나라 6대 황제인 고종의 칭호가 건륭제乾隆帝입니다. 매우 긍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요.
기둥이 높아진다는 '동륭'의 뜻은 무엇일까요? 대과는 시대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과도기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한 조직의 임원이자 한 나라의 대신과 같은 구사는 구오 리더를 밑받침하면서 체제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이는 과도기에 맞딱뜨리기 마련인 난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도 갖습니다. 아래에서 흔들리고 있는 기둥을 위에서 버텨 주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히 붕괴되면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 하지만 이렇게 구사가 견뎌 주면 구시대의 틀 위에서 열리는 신시대의 시작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구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리괘가 되니 구사는 지혜를 갖춘 자입니다. 외괘가 감괘가 되니 구오가 처한 어려움을 자신의 지혜로 밝혀 해결하려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감괘는 물의 상으로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이지요. 구사가 동한 외괘 감괘 물은 역시 구사가 동할 때의 내호괘 태괘 연못으로 흘러들어 내괘 손괘로 들어가려 하는 성질을 갖습니다...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3371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