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다. 정도正道를 잊지 말라.
九四 貞吉 悔亡 藩決不羸 壯于大輿之輹
象曰 藩決不羸 尙往也
구사 정길 회망 번결불리 장우대여지복
상왈 번결불리 상왕야
-바르게 해야 길하고 후회가 없을 것이다. 울타리가 열려 곤경에 처하지 않을 것이며 큰 수레의 복토가 견고할 것이다.
-울타리가 열려 곤경에 처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구사는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외괘가 진괘이니 구사는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는 주체가 되는데, 음 자리에 양으로 있고 중을 얻지도 못했으니 바르게 할 것을 먼저 주문한 것입니다.
진괘는 동방목木으로 나무 울타리(藩)의 상이었는데 구사 입장에서는 육오와 상육으로 앞이 열려 있으니(決) '번결불리'의 의미가 나오게 됩니다. 아울러 진괘에는 큰 도로의 상(진위대도震爲大塗)이 있으니 앞길이 훤히 뚫린 상황입니다.
또한 구사가 동하면 외괘가 곤괘가 되니 큰 수레의 상이 나옵니다(곤위대여坤爲大輿). 내괘 건괘는 수레바퀴의 상이지요(건위원乾爲圜).
구사가 동해 지괘가 11괘 지천태괘가 되면 1과 4, 2와 5, 3과 6효가 각각 정응하게 되어 외괘 곤괘 수레가 복토(輹)에 의해 견고하게 맞물리는 상이 만들어집니다. 복토伏兔는 수레와 바퀴를 연결하여 고정하는 나무입니다. 26괘 산천대축괘 구이 효사(여탈복輿說輹)에서 배운 바 있습니다.
구사가 바르게 하기만 하면 울타리가 열려 장애물이 사라지고 수레는 크고 튼튼하니 드넓게 펼쳐진 길 위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원하는 일이 막힘없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아름다운 형국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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