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부족하다. 욕망을 버리고 인내하며 실력을 기르라.
六五 喪羊于易 无悔
象曰 喪羊于易 位不當也
육오 상양우이 무회
상왈 상양우이 위부당야
-양을 쉽게 잃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양을 쉽게 잃어야 하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육오는 득중했지만 실위한 자리입니다. 유약한 리더의 상이지요.
뇌천대장괘는 괘 전체가 대태大兌로 여기에서 양羊의 상이 나옵니다(태위양兌爲羊). 대태이니 양이 많은 것이지요.
외괘 진괘는 울타리인데 육오가 동하면 대태의 모양이 변형될 뿐만 아니라 외괘 진괘가 외괘 태괘로 바뀌니 울타리가 없어지고 양의 수가 급감한 형국이 됩니다. '상喪'이 쓰인 까닭이지요.
주역에서는 특유의 은유가 자주 사용되며 때로 그것이 뜻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 사유력이 길러지게 되지요.
여기에서의 양羊이란 기쁨(태열야兌說也)과 강한 양의 세력이 음을 압도하는 훼절의 강성함(태위훼절兌爲毁折)을 상징합니다. 그렇게 강하게 택천쾌괘의 결단을 향해 나아가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서 지천태괘의 태평함을 추구하는 것이 낫다는 괘사의 해설을 기억하시겠지요. 육오는 유약한 리더로서 역량이 부족하니 대장大壯의 기쁨을 얻기 위해 강하게 나아가려는 욕망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울타리를 열어젖혀 양들을 내보내듯 외괘 진괘의 조급한 마음속 부질없는 욕망을 놓아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공자는 양 자리에 음으로 유약하게 있는 리더의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리더가 리더답지 못한 상태임을 자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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