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35.화지진괘火地晉卦>-구사

파멸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욕심내지 말고 물러서라.

by 오종호



九四 晉如鼫鼠 貞厲

象曰 鼫鼠貞厲 位不當也

구사 진여석서 정려

상왈 석서정려 위부당야


-나아가다가 들쥐처럼 욕심을 내면 바르게 하더라도 위태로울 것이다.

-들쥐처럼 욕심을 내면 바르게 하더라도 위태롭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구사는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음의 자리에 양으로 있어 강한 성격으로 육오 왕모王母를 업신여깁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외호괘 감괘의 몸통이니 성정이 어둡고 교활하기 때문입니다.


육삼을 필두로 내괘 곤괘의 무리가 지방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려고 하는데 구사는 이들을 막아섭니다. 초육은 내호괘 간괘로 막고, 육이는 외호괘 감괘로 어려움에 빠지게 해 근심을 주지요. 육삼에 이르러 상구의 부름을 받아 나아가려고 하는데 그것이 탐탁치 않으니 감괘로 리괘를 가로막으려고 합니다. 감괘의 교묘한 술수를 써서 곤괘 무리의 승진을 방해하는 상이지요. 구사가 동하면 외괘가 간괘가 되니 어떻게든 저지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석서'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람쥐과의 동물인데 해악을 끼치는 쥐에 훨씬 가깝습니다. 들쥐 정도로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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