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한 바가 있더라도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자중하라.
上九 晉其角 維用伐邑 厲吉 无咎 貞吝
象曰 維用伐邑 道未光也
상구 진기각 유용벌읍 여길 무구 정린
상왈 유용벌읍 도미광야
-뿔에서 나아갈 때는 근심거리를 없애고자 해야 한다. 위태롭지만 길하고 허물이 없으나 고수하면 궁색해질 것이다.
-근심거리를 없애고자 하는 것은 도가 빛나지 않기 때문이다.
상구는 나아간다(進)는 뜻의 진晉괘의 맨 위에 있어 뿔의 상이 나옵니다. 더 나아갈 곳이 없지만 양으로 강하며 동하면 외괘가 진괘가 되므로 계속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런데 상구는 육오 리더에게 조언하는 고문의 위치에 있으며 육이와 정응하니 내괘 백성들, 직원들을 향해 가고자 하지요.
그 길을 외호괘 감괘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들쥐처럼 욕심을 내는 구사가 문제인 것이지요. 따라서 그 감괘를 없애야만 내괘와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의 '읍邑'은 읍悒(근심할 읍)으로 읽어야 합니다. 읍邑은 곤괘, 읍悒은 감괘의 상이기 때문입니다. '벌伐'은 외괘 리괘에서 나오는 상인데(離爲甲冑리위갑주, 리괘는 갑옷과 투구가 된다. 離爲戈兵리위과병, 리괘는 무기가 된다), '벌읍伐邑'을 곤괘를 치는 것으로 해석하면 이치에 전혀 맞지 않게 됩니다. 억지스러워지지요.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리괘의 빛으로 감괘의 어둠을 제거하는 의미의 벌읍伐悒으로 봐야 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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