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채널을 피하고 사적 루트, 인맥 등을 활용하라.
九二 遇主于巷 无咎
象曰 遇主于巷 未失道也
구이 우주우항 무구
상왈 우주우항 미실도야
-궁궐의 외진 곳에서 임금을 만나도 허물이 없을 것이다.
-궁궐의 외진 곳에서 임금을 만나는 것은 도를 잃지 않은 것이다.
'항巷'은 항간巷間이라는 단어로 우리에게 익숙한 글자입니다. 거리, 시가市街의 뜻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궁궐 안에 있는 후미진 통로나 장소를 뜻합니다.
구이는 내괘에서 중을 얻기는 했지만 실위했고, 구이와 정응하는 육오 리더 역시 외괘에서 득중했으나 양 자리에 음으로 있어 마찬가지로 실위한 상태입니다. 음양의 조화가 거꾸로 되어 있으니 어그러진 것입니다.
구이가 동하면 내호괘가 간괘가 되니 여기에서 궁궐의 상이 나옵니다(간위문궐艮爲門闕). 또한 길의 상도 나오지요(간위경로艮爲徑路). 외호괘는 감괘이니 궁궐 안의 넓고 밝은 통로로부터 외따로 떨어져 있는 어둡고 으슥한 곳의 의미가 됩니다. 곧 항巷이라는 글자가 쓰인 까닭입니다.
불은 불대로 못은 못대로 자기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서로 등지고 있는 화택火澤의 세상은 정상적인 상황의 모습에서 어긋나(暌) 있는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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