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등으로 인한 지체 현상이 발생하니 시간을 두고 기다리라.
六三 見輿曳 其牛掣 其人天且劓 无初 有終
象曰 見輿曳 位不當也 无初有終 遇剛也
육삼 견여예 기우체 기인천차의 무초 유종
상왈 견여예 위부당야 무초유종 우강야
-수레가 뒤로 끌리고 소가 가로막히며 사람이 낙인찍히고 코가 베이는 모습을 보게 되니 시작은 없어도 유종의 미가 있게 될 것이다.
-수레가 뒤로 끌리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고, 시작은 없어도 유종의 미가 있는 것은 강을 만나기 때문이다.
내호괘 리괘는 가운데가 비어 있어(리허중離虛中) 수레의 상이 나옵니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상태로 구이와 구사의 두 양 사이에 놓여 있어 정응하는 상구와 쉽게 만나지 못합니다. '예曳'는 육삼이 먼저 구이에게 시달리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육삼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상비 관계에 있는 구이가 붙잡아 못가게 하니 마치 수레의 뒤를 붙잡고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소 역시 리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건괘의 중간에 곤괘의 2효가 들어간 모양으로 보아 리괘는 건괘이자 동시에 곤괘가 된다고 앞에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사가 중심인 외호괘 감괘가 내호괘 리괘 소를 가로막는 것입니다.
육삼이 동하면 내호괘가 건괘가 되어 '천天'과 '인人'의 상이 나옵니다. 또한 건괘는 머리(首)의 상으로 여기에서는 천天이 이마(顚)의 의미로 쓰여 이마에 낙인烙印을 찍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외괘가 리괘로 불이고 병장기이니 화인火印의 상이 나오지요. 건괘는 얼굴이기도 한데 내호괘가 리괘로 얼굴의 가운데가 없으니 '의劓'의 상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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