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38.화택규괘火澤暌卦>-구사

내면을 재정비한 후 신의에 기반하여 사람들을 만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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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四 睽孤 遇元夫 交孚 厲无咎

象曰 交孚无咎 志行也

구사 규고 우원부 교부 여무구

상왈 교부무구 지행야


-어긋나서 외로우나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만나서 믿음으로 사귀면 위태로울지라도 허물이 없을 것이다.

-믿음으로 사귀면 허물이 없는 것은 뜻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구사는 외호괘 감괘의 어둠 한가운데에 있으니 여기에서 '고孤'의 상이 나옵니다. 구사는 초구 효사에서 말馬과 악인惡人으로 은유되었던 존재이지요.


'원부'는 구사 입장에서 초구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원元은 으뜸, 근본, 처음 등의 의미요, 부夫는 장정, 장부이니 곧 '나라의 근본인 백성'의 의미로 보면 됩니다. 나라의 대신, 조직의 임원과 같은 구사가 자신의 고립을 떨치고 나라와 조직을 위해 역량을 펼치려면 결국 백성과 직원들의 마음을 향해 다가가야 하지요. 백성과 직원들로부터 굳건한 신뢰를 얻을 때 비로소 국가와 회사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구사가 동하면 괘 전체가 대리大離의 상이 되니 여기에서 '여厲'의 뜻이 나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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