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41.산택손괘山澤損卦>-구이

지조를 지키며 머물러라. 나아가면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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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二 利貞 征凶 弗損益之

象曰 九二利貞 中以爲志也

구이 이정 정흉 불손익지

상왈 구이이정 중이위지야


-바르게 하면 이롭지만 무리해서 나아가면 흉하다. 덜지 않아야 더하게 될 것이다.

-구이가 바르게 하면 이로운 것은 중으로 뜻을 삼기 때문이다.



구이는 득중했으나 실위한 자리입니다. 내호괘가 진괘인데다 구이가 동하면 내괘도 진괘가 되므로 조급하게 나아가려는 마음이 큽니다. 그 까닭은 선비인 구이가 정응하는 육오 리더와 서둘러 만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육오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육삼, 육사와 먼저 만나게 되니 마치 남자가 정인情人을 향해 가다가 다른 여자들의 유혹에 걸려드는 상황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정흉征凶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불손익지'의 손損은 선비로서의 지조의 관점에서 읽어야 합니다. 서둘러 리더의 곁으로 나아가려다 보면 지조를 잃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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