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 가라. 새로운 동지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六三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則得其友
象曰 一人行 三則疑也
육삼 삼인행 즉손일인 일인행 즉득기우
상왈 일인행 삼즉의야
-세 명이 갈 때는 한 명을 덜어 내게 되고 한 사람이 갈 때는 벗을 얻게 될 것이다.
-혼자 가는 것은 셋이 가면 의심하기 때문이다.
앞서 산택손괘는 11괘 지천태괘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지천태괘의 내괘 건괘의 상에서 삼인행三人行의 뜻이 나옵니다.
지천태괘의 내괘에서 구삼을 덜어 상육의 자리로 올렸습니다. 내괘의 입장에서는 한 명을 잃은 것(손일인)이 되지요.
산택손괘 상구의 자리로 옮긴 지천태괘의 구삼 양은 '일인행'을 한 것입니다. 지천태괘 초구, 구이와 헤어져 혼자 가는 것이지요. 가서 육삼, 육사, 육오의 곤괘 벗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득기우'의 의미입니다. 곤괘는 무리(衆)요, 여기에서 벗(友)의 뜻이 나오게 됩니다.
다시 지천태괘를 보면 구삼은 내괘 건괘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외괘 곤괘와 가장 가깝습니다. 각각 육사, 육오와 정응하고 있는 초구, 구이의 입장에서는 자기들과 정응하는 음들과의 사이에 구삼이 있으니 혹시 자기들 몰래 그들과 관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이것이 공자가 말한 '삼즉의'의 의미입니다. 같이 있으면 계속 의심을 받으니 구삼은 이런 상황이 싫게 됩니다. 그래서 초구, 구이와 결별하고 단독행을 실행하게 되지요. 그렇게 홀로 자신만의 길을 가서 산택손괘의 상구가 되었더니 불필요하게 감정을 소모하게 만드는 부정적 환경에서도 벗어나게 되고 자신을 알아주는 벗들까지 만나게 되니 홀가분해집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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