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이 이끌어 주면 한결같은 태도로 정성스럽게 일하라.
六二 引吉 无咎 孚乃利用禴
象曰 引吉无咎 中未變也
육이 인길 무구 부내이용약
상왈 인길무구 중미변야
-윗사람이 부르면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 믿음을 갖고 간소하게 제사 지내면 이로울 것이다.
-윗사람이 부르면 길하고 허물이 없는 것은 중도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引'은 '끌다, 이끌다'의 뜻으로 구오 리더가 자신과 정응하고 있는 중정한 인재인 구이를 등용하는 것입니다.
인引에는 활 궁(弓) 자가 들어 있는데, 구이가 동하면 내괘가 감괘가 되니 여기에서 활의 상이 나옵니다(감위궁륜坎爲弓輪). 외호괘는 손괘니 여기에서 끈의 상이 나옵니다(손위승직巽爲繩直). 곧 활에 시위를 켕기듯 구오와 육이 둘과의 관계가 단단하고 팽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인引에 뚫을 곤(丨)이 있으니 허례허식 없이, 외부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거침없는 직선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육이가 동하면 내호괘가 리괘가 되니 둘의 사이에는 밝은 도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孚'에 새의 의미가 들어 있는데 이는 육이가 동할 때의 내괘 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구오 리더의 호출에 육이는 믿음을 갖고 응해야 하는 것이지요.
'약禴'은 봄, 여름에 지내는 제사의 개념입니다. "봄, 여름은 음식이 귀하고 잘 상하므로 간략히 지낸다"고 대산 선생님은 설명했습니다. 곧 간소하게 지내는 제사의 속성이 되는 것이지요.
주역에 등장하는 '제사'는 기본적으로 '정신'과 관련된 것입니다. 실제로 제사라는 형식을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는 태도와 자세처럼 정성을 다하라는 것, 공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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