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45.택지췌괘澤地萃卦>-구사

욕심 내지 말라. 화무십일홍이다.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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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四 大吉无咎

象曰 大吉无咎 位不當也

구사 대길무구

상왈 대길무구 위부당야


-대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

-대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구사는 실위, 실중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아래의 곤괘 백성들의 무리와 바로 접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이 구사에게 모여 드는 상입니다. 곤괘는 큰 수레의 상이기도 하니 많은 재산이 모이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내호괘가 간괘니 구사는 사람과 물자가 밀집하는 관문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인심이 구사를 향하니 이는 마치 권력자인 왕보다 재상이 백성들에게 더 사랑 받는 형국이요, 재상이 나라의 재정권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듯한 상황입니다. 만일 구사가 소인이라면 허울뿐인 왕권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며 국정을 농단하고 국고를 사금고처럼 사사로이 전유할 수도 있습니다. 삼국지의 동탁이나 구 정권의 최순실처럼 말입니다. 그런 소인들의 말로가 한결같이 흉으로 이어졌음은 물론입니다.


그래서 '대길무구'라고 한 것입니다. 대인이라야 그 흉함을 면할 수 있고 허물도 없다는 것이지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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