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성취한다. 성과물을 베풀고 나누라. 더 잘 된다.
上六 井收勿幕 有孚 元吉
象曰 元吉在上 大成也
상육 정수물막 유부 원길
상왈 원길재상 대성야
-우물에서 물을 긷고 뚜껑을 덮지 않으니 믿음이 있어 매우 길할 것이다.
-매우 길한 것이 위에 있으니 크게 이룬다.
상육은 음이니 우물물이 아니라 우물과 관련된 효입니다. 우물의 맨 위에 있어 뚜껑인데 상육이 동하면 외괘가 손괘가 되므로 나무로 만든 뚜껑입니다. 음으로 뚜껑이 열려 있는 상이지요.
물을 다 긷고 난 후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뚜껑을 열어 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단하고 청결한 우물에서 언제든 맑고 시원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풍요로움을 독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파고 자기가 수리하며 가꿔 온 자기 소유의 우물이라 마을 사람들이 쓰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이 혹시 침이라도 뱉을까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첩 달린 무거운 뚜껑을 얹고 커다란 자물쇠로 잠궈 둔 채 물이 필요할 때만 잠깐씩 열어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인심을 잃어 버리게 되지요. 그에게 마을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 일이 터질 때 그를 위해 나서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으니 우물에서 빨래도 하고 우물에 오물도 처넣는 사람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정도가 심한 사람은 가문 날에 자기 밭에만 물을 대겠다고 우물물을 다 퍼내 며칠 동안 우물을 쓰지도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지요. 신뢰가 좋은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심전심으로 소통하고 서로 배려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29502619